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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을 이야기 한 사람들

진성기 2024.02.13작성자 :관리자
진성기(秦聖麒) 1936~ . 민속학자로, 본관은 풍기(豊基), 호는 한집이며, 제주 출생이다. 제주민속박물관에서 50여년간 수집한 민속유물과 고서화, 출판물 등 박물관 소장품을 제주대학교에 무상 기증했다.『제주도전설』・『남국의 전설』등 다양한 제주민속서를 저술하였다. 『남국의전설』,『제주도전설』 만덕할망 만덕의 본은 김해이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의지할 곳 없이 고생하다가 장성하여서는 교방(敎坊)에 몸 붙이고 살았는데, 본래 자비심이 두터웠고 근면 절약하여 많은 재산을 모았다. 그래서 갑인년(조선 정조 18년) 흉년에는 아사지경에 이른 수많은 제주 빈민을 구제하기도 하였고 또 미리 곡식을 사들였다가 영세민을 도와주기도 하였다. 이런 일로 해서 당시의 제주 목사 이우현은 만덕 할망의 마음씨를 높이 칭송하고 이 사실을 임금님께 여쭈었다. 임금님이 들으시고 지극히 아리답게 여겨 목사로 하여금 할망의 소원을 묻게 하였다. “남편도 자식도 없는 몸이라 별소원은 없습니다. 다만 조선의 명승인 금강산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뿐입니다.” 임금님은 할망의 겸손에 더욱 감탄하였다. 임금님은 여러 편의와 안내자를 정하여 주어 할머니로 하여금 금강산을 두루 구경하게 하였다. 만덕 할망이 유람에서 돌아오자 동네 사람들은 별장을 지어 주었고, 영의정 채제공(蔡濟恭)이 만덕 할망의 전을 지어 지금까지 전해 온다.

진성기

2024.02.13작성자 :관리자

진성기(秦聖麒)
1936~ .

민속학자로, 본관은 풍기(豊基), 호는 한집이며, 제주 출생이다. 제주민속박물관에서 50여년간 수집한 민속유물과 고서화, 출판물 등 박물관 소장품을 제주대학교에 무상 기증했다.『제주도전설』・『남국의 전설』등 다양한 제주민속서를 저술하였다.

『남국의전설』,『제주도전설』
만덕할망

만덕의 본은 김해이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의지할 곳 없이 고생하다가 장성하여서는 교방(敎坊)에 몸 붙이고 살았는데, 본래 자비심이 두터웠고 근면 절약하여 많은 재산을 모았다. 그래서 갑인년(조선 정조 18년) 흉년에는 아사지경에 이른 수많은 제주 빈민을 구제하기도 하였고 또 미리 곡식을 사들였다가 영세민을 도와주기도 하였다.
이런 일로 해서 당시의 제주 목사 이우현은 만덕 할망의 마음씨를 높이 칭송하고 이 사실을 임금님께 여쭈었다. 임금님이 들으시고 지극히 아리답게 여겨 목사로 하여금 할망의 소원을 묻게 하였다.
“남편도 자식도 없는 몸이라 별소원은 없습니다. 다만 조선의 명승인 금강산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뿐입니다.”
임금님은 할망의 겸손에 더욱 감탄하였다. 임금님은 여러 편의와 안내자를 정하여 주어 할머니로 하여금 금강산을 두루 구경하게 하였다.
만덕 할망이 유람에서 돌아오자 동네 사람들은 별장을 지어 주었고, 영의정 채제공(蔡濟恭)이 만덕 할망의 전을 지어 지금까지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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