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인 김만덕 빛을 잇는 사람들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 만덕제 및 김만덕상시상식, 김만덕상 수상자 관련 자료를 소장하신 분은 김만덕기념관(064-759-6093)으로 제보 바랍니다.

17회 고경자 2024.02.13작성자 :관리자
고경자 제17회 김만덕상 수상자(1996.10.5 수상) • 43년 동안 YWCA 활동을 통하여 지역발전과 여성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 • 제주사회복지회 노인 교육 봉사 (1981년부터) • 용담 유치원 창설 운영함 (28년간 무보수 원장) • 번역서 출간 (3종) - 삶의 길 - 어린이 사회의 첫걸음 - 제주도에서의 위안부사냥 실태 1996.9.26. 제주신문 제17회 만덕봉사상 수상자 고경자 씨 인터뷰 “도움 줄 수 있는 것 실천했을 뿐이죠” 『그저 살면서 은밀하게 해온 일들을 인정해 준 것 같아 고마울 따름입니다』 제17회 만덕봉사상 수상자 고경자(高京子‧71) 씨. 고 씨는 만덕봉사상 수상 후보로 오른 것도 모를 정도로 상에 대해 무심했다. 25일 그녀의 셋방 집을 찾았을 때도 그렇듯 무심히 보였다. 『생활 속에서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실천했을 뿐이죠. 돈을 내서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 도움을 주는 것보다 이것이 저에겐 쉬운 일이지요』 그녀가 상을 받게 된 주요 공적 내용은 이렇다. 54년 제주 YWCA 창립부터 지금까지 제주 Y를 지켜온 산증인으로 지역발전과 여성문제에 앞장서 봉사의 삶을 살아온 점, 50년대 도내 최초로 60세 이상 노인에 경로잔치를 연 점, 55년 제주시 용담 유치원을 창립하고 28년간 무보수 원장으로 어린이 교육에 헌신한 점, 윤락 매춘 여성의 선도보호, 정신대 여성들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점 등, 백혈병에 걸린 가난한 대학생을 낫게 도와줘 「제주지역의 테레사」로 불렸던 그녀는 아직도 이런 일이 남들에게 드러낼 만 한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을 연 것과 신제주나 포구 부근 윤락 여성을 집으로 돌려보낸 일, 백혈병 남자대학생이 전도사로 새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그녀는 작년 10월 교회 전도사직을 은퇴하고 교회 연금으로 셋방에 산다. 통학하기에 먼 동광 출신 고등학생과 함께 지내면서 선한 삶을 계속하고 있다. 그녀의 요즘 관심사는 노인 문제. 『늙은이는 사람 취급을 안 하는 사회 풍조가 안타까워요. 치매 노인을 감금하거나 병에 걸려도 구완할 사람이 없는 쓸쓸한 노인, 집 나가 죽은 노인들 문제는 그냥 눈 뜨고 보기엔 마음이 저립니다.』 그래서 그녀는 기회가 된다면 향학열을 불태우고 싶고, 노인 입장에서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단다.

17회 고경자

2024.02.13작성자 :관리자

고경자
제17회 김만덕상 수상자(1996.10.5 수상)

• 43년 동안 YWCA 활동을 통하여 지역발전과 여성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
• 제주사회복지회 노인 교육 봉사 (1981년부터)
• 용담 유치원 창설 운영함 (28년간 무보수 원장)
• 번역서 출간 (3종)
- 삶의 길
- 어린이 사회의 첫걸음
- 제주도에서의 위안부사냥 실태

1996.9.26. 제주신문 제17회 만덕봉사상 수상자 고경자 씨 인터뷰
“도움 줄 수 있는 것 실천했을 뿐이죠”
『그저 살면서 은밀하게 해온 일들을 인정해 준 것 같아 고마울 따름입니다』
제17회 만덕봉사상 수상자 고경자(高京子‧71) 씨. 고 씨는 만덕봉사상 수상 후보로 오른 것도 모를 정도로 상에 대해 무심했다.
25일 그녀의 셋방 집을 찾았을 때도 그렇듯 무심히 보였다.
『생활 속에서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실천했을 뿐이죠. 돈을 내서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 도움을 주는 것보다 이것이 저에겐 쉬운 일이지요』
그녀가 상을 받게 된 주요 공적 내용은 이렇다.
54년 제주 YWCA 창립부터 지금까지 제주 Y를 지켜온 산증인으로 지역발전과 여성문제에 앞장서 봉사의 삶을 살아온 점, 50년대 도내 최초로 60세 이상 노인에 경로잔치를 연 점, 55년 제주시 용담 유치원을 창립하고 28년간 무보수 원장으로 어린이 교육에 헌신한 점, 윤락 매춘 여성의 선도보호, 정신대 여성들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점 등, 백혈병에 걸린 가난한 대학생을 낫게 도와줘 「제주지역의 테레사」로 불렸던 그녀는 아직도 이런 일이 남들에게 드러낼 만 한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을 연 것과 신제주나 포구 부근 윤락 여성을 집으로 돌려보낸 일, 백혈병 남자대학생이 전도사로 새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그녀는 작년 10월 교회 전도사직을 은퇴하고 교회 연금으로 셋방에 산다. 통학하기에 먼 동광 출신 고등학생과 함께 지내면서 선한 삶을 계속하고 있다.
그녀의 요즘 관심사는 노인 문제.
『늙은이는 사람 취급을 안 하는 사회 풍조가 안타까워요. 치매 노인을 감금하거나 병에 걸려도 구완할 사람이 없는 쓸쓸한 노인, 집 나가 죽은 노인들 문제는 그냥 눈 뜨고 보기엔 마음이 저립니다.』
그래서 그녀는 기회가 된다면 향학열을 불태우고 싶고, 노인 입장에서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단다.

< 이전 다음 >

글목록

주메뉴

의인 김만덕

기념관 소개

기념관 안내

아름다운 나눔

커뮤니티

의인 김만덕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전체메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