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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 만덕제 및 김만덕상시상식, 김만덕상 수상자 관련 자료를 소장하신 분은 김만덕기념관(064-759-6093)으로 제보 바랍니다.

11회 김순이 2024.02.13작성자 :관리자
김순이 제11회 김만덕상 수상자(1990.10.22 수상) • 부지 515평, 건평 30평 목조건물을 매입하여 탁아소 운영을 위해 월림리에 기증 (1979년) • 월림리 노인회와 부녀회, 청년회에 사업 자금 1,200천원 지원 (1989년) • 불우모자세대에게 숙식제공 (1980년부터) 1990.10.17 제민일보 11회 김순이 수상자 인터뷰 "기쁨보다 슬픈 마음이 앞섭니다." 포교당 건립·노인·육영사업 등에 지원 『마음이 기쁘기도 하지만 어쩐지 슬픈 마음이 앞섭니다. 너무 과분한 것 같아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삶 자체가 자신보다 타인들에 베풀면서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살아왔다는 점에서 김만덕의 구휼정신을 기리는 만덕봉사상 수상의 영예가 안겨진 김순이 씨(55). 요즘 누적된 밭일로 과로가 겹쳐 할 말을 제대로 못 잇는 김 씨의 목 메인 수상소감이다. 71년 당시, 남편이 사별하자 홀로된 뒤 억척스레 일을 하고 번 돈으로 월림 포교당(4백 50평, 건평 35평, 부속건물 20평)을 건립하는 한편 70년 부지 5백 15평을 매입, 슬레이트 목조건물을 지어서는 탁아소용으로 기증(현재는 월림리민회관으로 사용)한 공적 외에도 향리의 회관 신축 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금년 7월에는 1천 5백만 원을 기탁하는 등 향리 각 단체의 운영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성금 등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물질적 봉사 외에 현재 그 장신이 종교에 깊이 들어가 포교당에서 살고 있는데 굴곡진 생애를 더듬어 왔기 때문인지 늘 마음을 비우고 부처님을 향한 마음으로 살려고 해왔다고 말한다. 그러한 마음이 23년 전 한림읍 옹포리 농로에 버려진 여자아이를 집으로 데려다 친딸처럼 키우게 했고, 80년에는 서귀포의 한 오갈 데 없는 할머니, 정신이상자와 그의 딸을 다시 거둬 10년 동안 함께 생활해 오고 있다. 또 해마다 옹포 노인당을 위문 음식과 선물을 접대하고 이웃의 불우한 노인들을 만나면 내 일처럼 알고 찾아 뭔가 도움을 주려고 한다. 저지리 저청국민학교에 도서 3백 권, 귀일중학교에 도서 지원 성금 등을 전달 육영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11회 김순이

2024.02.13작성자 :관리자

김순이
제11회 김만덕상 수상자(1990.10.22 수상)

• 부지 515평, 건평 30평 목조건물을 매입하여 탁아소 운영을 위해 월림리에 기증 (1979년)
• 월림리 노인회와 부녀회, 청년회에 사업 자금 1,200천원 지원 (1989년)
• 불우모자세대에게 숙식제공 (1980년부터)

1990.10.17 제민일보 11회 김순이 수상자 인터뷰
"기쁨보다 슬픈 마음이 앞섭니다."
포교당 건립·노인·육영사업 등에 지원

『마음이 기쁘기도 하지만 어쩐지 슬픈 마음이 앞섭니다. 너무 과분한 것 같아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삶 자체가 자신보다 타인들에 베풀면서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살아왔다는 점에서 김만덕의 구휼정신을 기리는 만덕봉사상 수상의 영예가 안겨진 김순이 씨(55).
요즘 누적된 밭일로 과로가 겹쳐 할 말을 제대로 못 잇는 김 씨의 목 메인 수상소감이다.
71년 당시, 남편이 사별하자 홀로된 뒤 억척스레 일을 하고 번 돈으로 월림 포교당(4백 50평, 건평 35평, 부속건물 20평)을 건립하는 한편 70년 부지 5백 15평을 매입, 슬레이트 목조건물을 지어서는 탁아소용으로 기증(현재는 월림리민회관으로 사용)한 공적 외에도 향리의 회관 신축 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금년 7월에는 1천 5백만 원을 기탁하는 등 향리 각 단체의 운영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성금 등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물질적 봉사 외에 현재 그 장신이 종교에 깊이 들어가 포교당에서 살고 있는데 굴곡진 생애를 더듬어 왔기 때문인지 늘 마음을 비우고 부처님을 향한 마음으로 살려고 해왔다고 말한다.
그러한 마음이 23년 전 한림읍 옹포리 농로에 버려진 여자아이를 집으로 데려다 친딸처럼 키우게 했고, 80년에는 서귀포의 한 오갈 데 없는 할머니, 정신이상자와 그의 딸을 다시 거둬 10년 동안 함께 생활해 오고 있다.
또 해마다 옹포 노인당을 위문 음식과 선물을 접대하고 이웃의 불우한 노인들을 만나면 내 일처럼 알고 찾아 뭔가 도움을 주려고 한다.
저지리 저청국민학교에 도서 3백 권, 귀일중학교에 도서 지원 성금 등을 전달 육영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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